비교뉴스
  •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편집부 | 2014.05.29 01:01

    박원순 시장, 농약급식

    지난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 피부 미용을 위한 1억 원 사용이라는 거짓으로 시장에 당선 된 박원순 현 시장, 하는 말이 그의 인생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철 되었는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답변을 했다. 그 사건은 자신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을 하게 되면 고소고발로 강하게 대응하겠다며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선거 전에 돌입하기 전부터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는 공정한 선거를 하겠다며, 정몽준 후보도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바 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네거티브 운운하기 전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얼토당토않은 네거티브로 당선 된 사람이 용서도 구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네거티브 식 선거를 하지 말자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정몽준 후보가 TV 토론 대담에서도 정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 대한 용서를 구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는 말로 일관했다.

    또한 학교 급식으로 들어가는 식자재에 농약이 검출 된 것에 대한 답변도 자신이 일을 잘해 아이들 식탁에 올라가기 전에 폐기 처리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도 완전히 거짓말에 불과했다. 식약청이 내놓은 서류에 따르면 농약이 검출 된 식재료는 이미 2011년부터 아이들의 식탁에 올라가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먹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는 28일 TV토론회에서 ‘농약급식’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무더기 징계가 별것 아니라고 했는데 서울시장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은 성수대교 붕괴 때 이후 처음”이라며 “계속 농약급식을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렇게 혹세무민(惑世誣民)해도 되느냐.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된 식재료가 학교에 납품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28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된 학교는 2011년 12곳, 2012년 4곳, 2013년 7곳, 2014년 1곳 등 총 24곳이다. 농약이 검출된 학교들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를 포함해 동작, 강동, 은평, 노원, 관악, 동대문, 성북, 영등포, 용산, 양천구 등 서울시내 13개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다.

    잔류농약 검사 결과 쌀, 유기농 현미를 비롯해 시금치, 쑥갓, 깻잎, 양배추 등 다양한 품목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친환경유통센터가 한 초등학교로 납품한 무농약 시금치에선 살충제 성분인 ‘이미다클로프리드’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이 성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태아와 유아, 어린이에게 잠재적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서울시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하는 잔류농약 검사와 별도로 매년 자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직접 급식을 담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왔다고 한다. 시교육청은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을 납품한 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해 과태료 처분과 함께 생산자와의 거래 중지 조치를 통보를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잔류농약이 포함된 농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서울시장 등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리면서 서울시내 469개 학교가 농약 농산물을 납품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농산물을 공급받은 학교는 9곳에 이른다. 당초 ‘농약급식’을 부인해 오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이날 뒤늦게 사실 관계를 시인하고 나섰다. 결국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만천하에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진실을 얘기 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의 이런 행동은 자신의 이익 즉 시장 당선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농약 급식을 먹은 아이들이 앞으로 어떠한 병이나 증상으로 고통을 당할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자신의 선거를 위해 부정했다 시민들 표를 의식 다시 인정을 하다니 이런 사람이 보궐 선거였지만, 그 동안 시장으로서 책무를 수행했다는 것 자체가 등골이 오싹할 지경이다.

    단순하게 이 한 가지 행태를 놓고 보더라도 진실이 없는 사람을 시장으로 선출 하는 것은 시민과 어린 아이들에게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리라. 며칠 남지 않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은 자신은 괴담으로 당선 되었으면서, 타인들이 자신에 행한 잘못된 업무에 대해 충고를 해 주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를 해야 하는데 불구하고, 오히려 말도 안 된다고 부정한 사람에게 서울시를 맡겨서야 되겠는가.

    (내외신문발)
    수정 답변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