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뉴스
  •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편집부 | 2015.12.16 00:00

    사랑의 온기 함께 나누며, 희망의 노래 함께 부르다

    [비교뉴스 = 박노봉 취재부장] 12월의 날씨답지 않게 유난히 포근했던 지난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대규모 자선 콘서트가 열렸다.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개최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로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했다. 심장병·희귀난치병 어린이 및 복지소외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올해의 행사에는 1만 5천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재난과 가난, 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의 아픔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다독이며 새 희망의 노래로 응원을 보내는 위러브유의 특별 이벤트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외롭고 힘든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 같은 관심과 사랑”이라며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로 이웃들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온기를 나누고자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보건복지부, 부천 세종병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후원했다.

    행사장에는 필리핀, 튀니지, 방글라데시, 이집트, 나이지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 캄보디아, 가봉 등 각국 외교관을 비롯해 학계,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 체육계, 교육계 등 각계 인사들과 위러브유 회원, 시민 등이 함께했다. 1층 플로어에서 2, 3층 객석이 모두 가득 찰 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위러브유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서울, 성남, 수원 등 수도권 일대의 심장병·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 및 한부모가정, 독거노인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복지소외가정과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을 하는 소방대원가정 등 총 91가정에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며 힘과 용기를 전했다. 현장에는 수혜자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콘서트를 즐겼다.

    사랑을 주고 받는 모두가 기쁨으로 한마음
    장길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12월의 길목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과 이웃·사회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16년간 콘서트를 통해 나누었던 사랑과 희망의 시간들을 회고하며 “그동안 지친 이웃들의 마음에 응원가를 불러주고 주저앉은 이들을 일으켜 세운 기적을 보여왔다. 오늘 콘서트를 통해서도 그런 기적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부디 삶의 용기를 갖고 힘내세요”라는 격려의 메시지로 듣는 이들의 마음에 힘을 심어주었다.

    해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국민배우 이순재 씨도 “금년에 국내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위러브유 회원들이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값진 사랑과 봉사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셨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필리핀, 방글라데시, 튀니지 등 주한 외국 대사들은 축사를 통해 위러브유의 활동과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게 치하했다. 라울 에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는 축하인사와 함께 “2년 전 태풍 하이옌의 피해로 우리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위러브유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처럼 따뜻한 사랑으로 위러브유는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위러브유는 지난 제14회 콘서트를 통해 1억 원의 성금을 지원하여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나우안 지역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실건물을 건립해준 바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축사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모함마드 줄피쿨 라흐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는 “위러브유는 설립 이래 사회와 전 세계를 위한 활동을 해왔고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로 매우 큰 성공을 거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여러분의 활동이 미래지향적 활동임을 느낄 수 있다.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표현하고 싶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열정 넘치는 콘서트, 감동의 잔치
    행사는 1부 기금 전달식과 2부 사랑의 콘서트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부모가정, 독거노인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수혜증서와 이불이 전달됐다. 장길자 회장은 수혜자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고맙습니다. 힘내세요”라는 말로 위로했다.

    2부 콘서트에서는 실력 있는 가수들과 뮤지컬 배우 등이 열정 넘치는 노래로 무대를 장식했다. 본격적인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며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이 귀엽고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자 각국 대사들과 관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10년 이상 새생명 콘서트 무대에 서온 가수 윤태규와 이승훈을 비롯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수라, 중견가수 김종환과 그의 딸 리아킴, 소녀가수 벤 등도 뜨거운 무대를 보여주며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주안이 아빠․엄마로도 사랑 받고 있는 손준호․박노봉 부부가 무대에 올라 듀엣곡 ‘사랑의 찬가’ 등을 열창하자 관객들은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윤태규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참석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오늘 그 상을 받는 기분”이라고 즐거워하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이 영웅”이라는 가슴 뜨거운 인사를 남겼다. 피날레를 장식한 정수라는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위러브유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노래라는 재능기부로 한 해의 마지막을 보람 있게 마무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의 에너지를 받아 열심히 활동할 것이고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는 강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내외신문발)
    수정 답변 삭제 목록
    355개(5/18페이지)
    다문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