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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2.02.28 01:08

    (공개 서한문 전문)

    우리 포천시에서 포천시장과 포천시의회 의장은 16만 포천시민의 생각과 마음으로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에게 정식 면담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상곤 교육감은 일정상의 바쁘다는 입장으로 면담요청을 거부했는데 그 정당한 사유를 묻고 싶습니다.

    작지만 그래도 같은 선출직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교육논의에 따른 정중한 마음으로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에게 절차에 의해서 그리고 예의를 갖춰서 면담을 요청한 바 있으나 공식 면담자체를 거부한 것은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보기가 되어야 할 교육인으로서 그리고 선출직에 있는 교육의 수장으로서 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포천시는 인구 약 16만에 서울특별시 전체면적의 1.4배 크기의 규모를 가진 지방자치단체입니다. 포천은 그동안 발전은 뒤로하고도 대한민국의 규제라는 규제는 모두 떠안고 있으며 그래도, 시민들은 고통을 감내하며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좋은날이 올 거라는 막연한 희망만을 품은 채 지금껏 살아오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동양 최대의 사격장이 대한민국에 그리고 포천에 있다고 외국을 비롯한 대내외적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동양최대라고 자랑하고 있지만 그 최대의 자랑 속에, 최대의 피해를 보는 것이 바로 포천시민들입니다.

    우리 포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국가균형발전법, 군사시설보호구역법, 수자원보호법, 그리고 각종 환경규제법 등 규제에 규제를 받고 있어 시민들은 더 할 나위 없이 힘들어만 가고 있고, 이로 인한 포천시민의 시름과 원성은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또한,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는 이주 새터민, 탈북동포들, 그리고 영세한 기업에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족들은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포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교육의 평가방법도 성적 하위점을 기준으로 해서 평가하고 있기에 대한민국 교육에 일반학생들 보다 적응하기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교육받고 있기에, 포천 전체의 교육을 향상시키기에는 참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생각되며, 탈북자가족 및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우리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한 교육인들이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교교육 또한 큰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신 적이나 있습니까?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탈북자 가족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자치단체의 교육환경과 교육예산, 그리고 우리 포천시민들은 교육을 통해서, 어떻게든 내 아이들과 이 어려운 도시의 희망은 그래도 교육뿐 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나 계십니까?

    그 어려움이 계속되던 가운데 우리 포천시는 2008년, 2009년, 2010년 전국 교육평가에서 최하위 그것도 3년 연속 맨 꼴지만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의 한사람으로 참 부끄러웠고 참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포천시장을 비롯한 교육장, 각급 학교 교장선생님들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다시 해보자는 신념으로 시작되었고, 포천시의회에서도 시 집행부와 함께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있어 많지 않은 작은 예산관계로 학교에 대한, 시설투자는 최대한 제한하고, 가능한 실력향상을 위한 교육의 질적 투자에 집중해 왔습니다.

    교육의 투자와 교육예산은 원칙적으로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전적으로 편중되지 않게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도 포천시는 작은 예산 속에서도, 포천교육지원청 이철웅 교육장을 비롯한 선생님들, 각 단체들의 관심과 노력 속에 포천교육을 단기간 괄목할 만큼 경이적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성취평가에서도 최하위 꼴찌에서 경기도 2위라는 실적을 올렸고 전국 5,700여개교의 초등학교 가운데, 포천시에서는 3개 초등학교가 공동 1위에 등극하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참 행복했습니다. 하면 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겼고 모두들 기뻐하고,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께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사의 뜻과 교육발전의 일환으로, 정식 면담을 요청 했으나, 면담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면담요청이 경기도교육감의 자리와 격에 맞지 않는 높고 귀한 자리여서 거부하는 것인지 매우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또한, 시민의 대표로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정식으로 요청한 면담을 거부한 사유를 포천시민과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교육감의 자리도 국민이 뽑은 선출직 아닙니까? 이 어려운 시기에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교육을 위해 노력해 보고자 지방자치단체에서 포천시민 모두의 뜻을 모아 정식으로 면담요청을 하였는데 거부해야 할 만큼 경기도교육감의 자리가 그리도 대단한 자리인지 묻고 싶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는 국민의 선출직 경기도교육감으로서 해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포천시와 포천시의회에서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께 무리한 요구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전국 최하위였던 포천교육을 이만큼 이끌어준 포천교육지원청 이철웅 교육장을 포천에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또한 가능 하다면 연임에 대해 정중히 여쭙고 싶었으며 어렵다면 후임 교육장도 포천교육이 연계성을 가지고 잘 이어갈 수 있는 교육장이 오실 수 있도록 예의상 가볍게 요청하려 했을 뿐인데, 안타깝게도 김상곤 교육감께서는 겁부터 내시는 안일한 생각으로 보여집니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님!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민이 선출한 교육지도자임을 각인하시고 초심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권위와 직위에 연연하기보다는 진실로 교육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하시어,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시는 진정한 선출직 교육감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진정한 경기도 교육발전에 한 축의 획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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