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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4.07.02 02:01

    [비교뉴스=월간 The People]

    외국인들과 함께 한지 어언 13년이 되어 간다.

     

    수년 전 동서남아시아 6개국에서 6년 동안 의료봉사를 하면서 현지 문화와 역사를 학습하기도 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세대가 바뀌고 문화가 발달하면서 늘 새롭게만 느껴지는 것이 다문화인 것 같다.

     

    누구나 외국 현지에 나갔을 때 현지어를 단 한마디도 못하고 통역도 없어서 물 한잔도 마음대로 마실 수 없고 화장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두려운 경험들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라 생각 된다.

     

    그래서 외국에 다녀오게 되면 영어라도 배워야겠다는 작심을 수없이 해보지만 사실 그때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외국인들이 이러한 두려움을 감수하고 한국에 결혼이민자로 중도입국자로 비즈니스사업가로 유학생으로 취업이주노동자로 원어민강사로 문화예술 활동가로 외교관 등으로 16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한국인으로 귀화를 하여 당당히 한국인으로 신분이 바뀐 10만 명이 넘는 이들도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외국인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해져가고 한국인들과 더블어함께 살아가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외국인들의 문화를 쉽게 받아드릴 준비도 안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 다양한 문화와 정보에 대하여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리하여 필자는 국민인식개선이라는 제목으로 공공기관 및 종교단체로 강의를 나가고 있지만 그 수요가 아주 미비하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가 되어 다문화국민인식개선 강의를 한번 듣고 나면 그때서야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심과 이해를 시작하는 것 같다.

     

    진정한 다문화사회통합은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국내거주외국인들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수용하여 함께 어울릴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본다.

     

    불과 며칠 전에 필자는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인천 송도지역에서 비즈니스 사업가 외국인이 사무실을 임대하려 했으나 주인은 외국인은 싫다며 임대를 거부하여 필자가 대신하여 임대하러 가서 명함을 건네주었더니 필자의 명함을 보고 나서 외국인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역시 임대를 해 줄 수 없다고 일언지하로 임대를 거절했다. 정말 황당한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우리사회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고정관념이 너무 많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 외국인과 관련된 좋지 않은 사건이라도 언론에 보도되는 날이면 국적에 상관없이 국내거주 전체 외국인이 도매금으로 눈총을 받으며 한 동안 한국인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것이 현재 국내 이주민사회의 정서이다.

     

    우리는 누구나 글로벌사회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외국인이 나와 함께 직접적으로 함께하는 것에는 아직 거리가 먼 것이 실상이다. 이러한 사실은 외국인에 대한 각종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외국인에 대하여 관심은 있지만 나와 함께하기는 아직 거리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결론으로 국내거주 외국인 단 한사람이라도 마음에 상처받지 않고 한국에 거주하면서 아름다운 감정과 추억으로 입출국한다면 이것이 바로 공공외교의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재외 700만 동포들의 안전과 코리안 제품 애용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이에 필자는 오직 이러한 관점에서 외국인들의 각종 고충상담과 아울러 한국어 교육.요리교실다문화가정 자녀 방과 후 학습멘토링컴퓨터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이주민들의 무한돌봄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은 혼자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주변의 뜻있는 동반자와 복지가들의 도움이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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