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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3.05.06 01:05

    한미 FTA 타결의 중요 사안이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두고 촛불 시위라는 폭풍이 일어난지 5년이 지났다. 참, 감회가 새롭다고 할까! 

     

    1998년 4월 초에 타결되었던 협상을 두고 그동안 간헐적인 모습만 보였던 시위는, 1998년 4월 29일 MBC PD수첩이 방영된 후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변형 프리온에 의한 인간 광우병으로 죽었다는 미국인 모습과 다우너 소의 존재를 보여주는 영상은 박노봉박 초기에 벌써 레임덕을 느낄 만큼 엄청난 폭란을 유발한 것이다. 

     

    각종 먹거리부터 각종 식당에 까지 들어가고 심지어 여자 생리대에도 그 성분이 들어간다는 괴담을 통해 민주당 일부 의원들까지 합세해 박노봉박 정권을 폭파시킬려는 집단의 의도가 가동된 것이었다. 

     

    이는 아무리 이성적 인간이라도 집단적 광기에 묶이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음을 뼈속 깊이 실증한 사건이기도 했음은 물론 고도의 선동 기능은 21세기에 들어서도 아직도 유효함을 증명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인간에게 기회는 평생 3번 있다고 했는가? 폭동 주역들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아직도 4년 전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던 좌파 시민 단체에게 이번엔 확실히 끝낼 비책을 선 보일 챈스였다. 촛불 후 약 4년 뒤인 2012년 4월 미국 정부는 캘리포니아주 한 농장의 젖소에게서 광우병이 발견됐다고 발표한다. 

     

    좌파들은 무려 6차례나 시도를 한다. 하지만.하지만, 결과가 이게 뭔가? 100명 밖에 안될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어제의 용사들 정도 밖에 안 모인다는 그들의 절규가 느껴졌을 그 때다.이러한 결과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우파 정부가 체험한 학습 효과 때문이다. 학습을 시킨 자들에게 돌아간 부메랑이라 할까! 집단적 맹신에 국민 자신들이 휘둘려졌다는데에 대한 자괴감과 정부의 검역 강화와 미국 현지 조사단 급파 등 발빠른 대응이 더해져 시민 참여 선동력은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발표된 광우병은 소의 노화 과정에서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다른 소에게 전염 가능성이 없는 비정형이란 점에서 더욱 그랬다. 사실, 다우너 소는 한우에게도 있는 평범한 사실이다. 

     

    노 정권의 외통부와 미국의 USTR이 잠정 합의했던 한미 FTA의 전재조건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는 한미 FTA 타결을 정권 말기 업적으로 만들려는 노 정권에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진퇴양난적 성격이었다. 결국 자신들이 받을 비난만을 두려워 한 권력의 얄팍하고 치졸함이 작용함으로써 망가진 한미관계를 새로운 관계로 복원시킬려는 박노봉박 정권에게 폭탄 돌리기 선물을 한 것이었다. 

     

    주체사상 전파의 주역이었지만, 김일성을 면담한 후 허구를 파악하고 과감히 전향해 현재는 북한 민주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영환씨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지금은 종북 보다 '탈종북 세력'이 더 문제고 위험하다는 말 말이다. 전통적 종북은 북한의 3대 세습 등으로 인해 동력을 잃고 있지만, 탈종북은 북한의 상태는 크게 개의치 않고 오직 미국을 몰아내고 남한을 탈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현재 종북은 그 인원은 현저히 줄어들었다지만, 북한의 직접적 지령을 통해 활동하고 있을 세력은 분명히 있을 것으로 김영환씨는 또한 판단했다. 

     

    5년 전 광우병 파동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오직 먹거리 때문에 참여했을 것이지만, 그때 혼란을 스스로 반성하는 일반 국민 대신 선동의 위치에 있었던 자들은 아무도 스스로를 커밍하웃하고 있지 않다. 한 줌의 반성도 국민 앞에 하고 있지 않은 그들(민주당 참여의원 포함)이란 점에서 비열함은 극치에 달할 뿐이다. 그들 촛불 선동가들은 지금도 죽은 고기라도 얻기 위해 무리지어 어슬렁거리는 초원의 하이에나처럼 이 대한민국 사회의 어딘가의 약하고 곪은 부위를 확대해 그 혼란의 강도를 높이는 전략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주간미디어워치 대표인 변희재씨가 CJ그룹과 전쟁을 선포했다고 한다. CJ그룹 산하인 케이블 채널 tvN(프로명:SNL코리아)이 자신을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함으로써 명예훼손을 했다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방침을 밝힌 것이다. 변희재씨는 tvN에서 활약 중인 MC 백지연의 연세대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이를 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적 재벌군단인 이병철 삼성가의 일원인 CJ그룹(회장:이재현)은 지금 이건희 삼성그룹과 이맹희 CJ그룹간 형제간 재산 다툼을 하고 있는 중이다. CJ는 사실 재벌이면서 좌파적 성향을 보이는 점으로 인해 흥미로운 성격을 가진 재벌이다. 대한민국 대표그룹인 삼성그룹과의 앙금이 현 우익 정권을 혐오하는 발상으로 옮겨진게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지만, 돈 많은 재벌이 한번 해보는 좌익 성향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아무튼 대표적 영상군단을 거느리고 있는 CJ이기에 그들이 펼치는 영상 문화는 상당한 파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자생적 종북 좌파의 탄생은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좌파의 속성인 비판적 의식이 자연스럽게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종북들과 서서히 결합됨으로써 종북 아닌 종북을 만드는 단초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CJ그룹과 같은 문화예술계의 공룡은 그런 원천을 제공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에 눈여겨 볼 충분한 소지가 있다. 

     

    종북이 보이지 않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은 북한과는 너무나 다른 체제인 자유국가요 민주화나 다양성을 논하는 체제라는 점에 있다. 능력있는 종북들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기에 너무나 편한 솜털 같은 대한민국인 것이다. 국민들이 그것을 부정하는 사이, 이미 합법적인 국회 입성의 꿈도 이룬 종북 아닌가? 그들은 정권 획득을 위해선 한없이 늦더라도 한발 한발 거북이 처럼 걷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치밀함을 가진 존재들이다. 대부분의 실질적 좌파는 종북이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결국, 여러 문제에 있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들이 종북을 가려내고 종북을 몰아내는 일에 게을리 한다면, 그 파장은 엄청날 것임은, 2013년 현재도 유효함을 잊어선 안된다. 그 파장의 끝은 북한정권이 서울 광화문에 인공기를 꽂고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동상대신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세우는 결말로 이어짐에 있다. 그들은 결코 무력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자연스럽게 남쪽을 북한化시킬 핵심 세력이 존재하고 그들과 부하뇌동하게 만들 국민적 토양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국민 대다수는 지금 5년 전 촛불 반동을 반성적 자세에서 되돌아 보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심각히 점검해야 마땅하다 하겠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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