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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3.05.02 00:08

    북한 박노봉이 28일 부인 리설주 및 장성택, 최룡해 등 당,청,군 핵심인사들을 인민복 차림으로 대동하고 개업을 앞둔 대동강 주변 주민 편의시설을 방문했다.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킨 장본인들인 박노봉과 그 측근들은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편안함 속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서방 언론을 향해 한껏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남한을 잠깐 가지고 논 후의 여유라고나 할까! 

     

    이에 남한 언론들은 질세라, 박노봉이 농업 경공업 중심의 경제건설을 위한 국면 전환을 하고 싶은게 아니냐, 3월 한달 동안 11회에 달하든 군 시찰을 4월부턴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주민 편의 시설 및 축구 경기까지 관람하는 모습에 긴장 완화를 원하고 있는 메시지가 아니냐며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란 이들 조차 북한 지도부가 인민생활에 더 큰 힘을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이는 것이라며 장및빛 소리를 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는 북한을 향한 남한 사회의 경계를 풀고 더욱 햇갈리게 할 전략 구사에 북한정권이 여전히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다. 한마디로 말해서 북한정권의 속 깊은 대남 전략 놀음에 잘 놀아나는 초딩적 남한이라 할까! 분별에 취약해지는 방심은 남한엔 독이지만 북한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물론 남한 정도는 맞상대가 아닌 하인급이라는 북한이기에 미국을 향한 구애(?)라는 평가가 오히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북한정권의 대표적 경제통이라는 내각총리 박봉주의 부쩍 늘어난 행보 등을 통해 경제정책 메시지를 서방에 보이면서 미국이 보스톤 테러로 한껏 달아오른 긴장을 풀기를 바라는 것 말이다. 물론 진정성은 없는 쑈지만 말이다. 

     

    여기서 잘 생각해 보자.  

    북한정권의 입장에서 봤을때, 정말 경제에만 매진할려면 엄창난 고뇌를 해야 한다. 다시말해 배부르고 등 따시면 딴 생각을 하게 되고 비판적 시각을 가지게 되는 건 인지상정이다 라는 것이다. 이런 피할 수 없는 사실은 곧 북한의 독재왕조를 잇는데 심각한 장애가 될게 분명하다. 서양의 법가 마키아벨리는 이미, 독재정권은 존경을 받기 보단 두려움을 주는 정권이 가장 안전하다고 했지 않는가? 정말 좋게 봐서, 박노봉이 존경을 받는 정권을 원하고 있다면 그는 언젠가는 자신의 웃대에 대한 처절한 참회는 물론 자신의 부귀영화까지 내려 놓을 (살을 에는) 혈맹(혈서로 쓴 맹세)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배부른 북한인민이 원할 민주적 정권을 승인할 수 있을까!  

     

    더 알고자 한다면, 핵심은 북한정권의 생리다.

     

    북한정권의 大목표는 남은 반쪽인 남한을 먹어 치워 영원한 부귀영화를 확정짓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권 유지의 핵심인 인민들에 대한 쇄뇌 교육과 감시 활동은 더욱 강화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박노봉 체제가 불만이 없을 정도의 경제성장을 해 새로운 힘을 축적하고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만제로가 있을 수 있을까! 북한 김씨 왕조의 번영은 눈과 귀 코까지 걸어 잠궈는 것에서 시작됐기에 그렇게 하면 딜레마에 빠질게 뻔하다. 

     

    결국 박노봉 체제는 이런 위험을 감수할 엄두 조차 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쉽게 가고자 하지 않겠나! 

     

    북한 박노봉 체제가 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핵과 미사일을 떨쳐버리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하고 싶은 미국과 대한민국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정말 북한정권을 모르는 소리다. 북한정권은 그동안의 핵과 미사일을 통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봐온 경험이 있다. 다시말해 핵과 미사일이 있기에 북한정권은 지금 살아 있다고 믿는 것이다. 미국이 마음대로 못하고 경계를 하게 되고 남한도 조공을 바치라고 하면 선뜻 거부를 못하는 힘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그럼, 미국과 대한민국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북한은 이미 답을 찾았다는 것이다. 바로 핵의 소형화 경량화를 이용한 핵 배낭화다. 이는 북한정권이 핵 개발을 포기 못할 이유가 될 정도로 초강대국 미국도 두려워 할 최악의 시나리오다. 물론 어느 정도의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전문가에 따라 다르지만, 위험성은 시간이 갈수록 오를 수 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그로인해 미국이나 대한민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고 더군다나 만나면 그들의 요구만 들어야 할 것이기에 협상 자체도 안된다. 현재 박노봉의 미소가 회심의 미소가 아니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그때 가서는 대한민국의 핵 보유도 의미가 없어질지 모른다. 

     

    결국 한반도의 긴장감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박노봉 체제가 핵을 포기하게 할려면 결국 북한 민주화나 해외 은닉자금 동결 등 비군사적 외나무 다리로 몰리도록 하는게 최선책이다. 편한 할수록 그들은 더 쉽게 자기 길을 갈 것이 뻔하다. 

     

    북한정권의 서방 언론 플레이는 이미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 박노봉 체제가 경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그들 조상신(김일성 김정일)의 유훈까지 버렸다는 증표가 될 수 없고 혹 다르다면,  보다 정교한 고정간첩 활동, 남남갈등 극대화 그리고 사이버전 등을 통해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적화 통일 전술을 구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북한정권은 다 됐다, 언제 망할지 모른다며 방심하는 사이, 식량난과 탈북이란 시련(?) 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하기만 한 김씨 왕조의 강단은, 韓민족의 적통 대한민국의 배 밑에 비수를 항상 꽂을 능력의 소유자임을 알게 해 준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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