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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3.04.22 01:09
     

    미국 동부 시간으로 4월 15일 2시 50분경 전통 깊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두 개의 사제폭탄이 시간차를 두고 연쇄적으로 폭발해 9.11 테러를 연상케하는 아비규환 사태를 만들었다. 최초 이후 이어진 두 번째 폭발력이 더 강했는데, 이는 테러분자들이 즐겨 쓰는 방식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추모식에 참석해 테러범들을 반드시 색출해 단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FBI는 용의자 2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금을 걸어 일반인들의 결정적 제보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17일엔 텍사스주 비료공장내 폭발사고가, 18일 밤엔 보스턴의 MIT 공대에서 총격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미국내에서의 국민들의 폭발 공포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 대한 알카에다 텔레반 등 각종 국제테러 조직들의 공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정부 정책이나 연방제 등을 반대하는 미국내 자생적 테러 조직들의 움직임도 못지않게 위험스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들도 테러가 가능한 이면엔, 이번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압력솥 폭탄'처럼 저렴성과 제작의 용이성이 존재한다. 각종 의약품이나 비누, 염색약, 페인트 등에서도 폭약 성분을 추출할 수 있으며, 폭탄 제조법 또한 인터넷에서 아무 제재없이 떠돌고 있는 상태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강한 살상력을 가진 폭탄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극명한 안보 대치국면에 있는 대한민국으로선 무엇보다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하겠기에, 만반의 준비상태 유지는 필수적이다. 45년 전 1.21식 도발 유형은, 이제는 테러유발 물질이 남한 내의 고정 종북주의자들에 의해 은밀하고 쉽게 제조된 후 묻지마식 테러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북한의 벼랑끝 전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일어난 여러 건의 폭발 사건을 보고 우려되는 상황은 미국의 능력이다.  

    주한 미군의 역사를 보자. 광복 후 한반도에 진주했던 미군은 약 4년 후인 1949년 6월 29일 완전 철수하게 되지만, 6.25 남침으로 다시 한반도에 자리를 잡게 된다. 1954년 11월 18일부터는 역사적인 한미상호방위 조약이 발효되기에 이른다. 남침의 빌미를 주었던 1950년 1월 21일 미국의 에치슨 선언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당시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미국의 세계 전략하에서 변방국가에 불과했다.  

    현대전에서의 미군의 해외주둔 전략은 보다 유연한 배치를 통해 세계 어느 장소에서의 위협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북한을 적으로 가정한 작계(작전계획)는 미태평양 사령부가 세운 것으로,전면전시 예하부대 투입 지점, 기동로, 전투세부시행규칙 그리고 미국 본토에서의 군 및 물자 투입시기, 경로, 방법 등이 시나리오화 되어 있다. 유형별로 보면, 현 키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시에 적용되는 것으로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대비한 '작계5027' , 북한의 핵 시설과 지휘부를 제한적으로 타격하는 '작계5026', 북한의 국지적 도발을 가정해 만든 '작계5028',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를 대비한 '작계5029' 등이 있다. 전작권을 이양받는 2015년 이후엔 작계가 추가되고 명칭과 역할이 바뀌게 된다.    

    그런데, 산재한 여러 테러집단들의 능력이 향상되면서 세계에서 동시다발적 테러(전쟁) 발발시 미군의 멀티작전 수행 능력은 물론 전작권 환수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는 '작계 5015'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을 얼마나 떨쳐 버릴 수 있을지가 대한민국의 고민이 되고 있다.  

    결국 무엇인가?  초강대국 미국의 힘은 북한에 대한 전쟁의 억지력을 여전히 제공해 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더라도, 우리의 안보는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는 능동적 의지가 없다면 사상누각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확실한 백신이다.

    대북 안보 억지력은, 베트남의 공산화 과정에서 배웠듯이, 정밀한 무기체계를 뛰어넘는 국민들의 강한 정신력에서 찾아야 한다. 초강대국 미국의 지원이 있고 정교한 최고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해도, 북한정권 옹호 세력들이 촉발시키는 국가 내부의 분열과 혼란을 묵인하고 동조할때, 우리는 먹힐 수 밖에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 

    북한 김일성 김정일이 자나깨나 꿈에도 그리던 한반도는 붉은색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유리관(棺) 속에서 조차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남한 국민들의 단결이요 북한 인민들의 자아 발견이란 사실이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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