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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3.07.29 01:08

    과거 노무현의 등장은 소위 새로운 정치의 화두가 집중된 사례다. 하지만, 각종 게이트가 아직 바닷 속에 잠겨있을 정도로 객관성과 이성을 잃어버린 실패한 권력의 단면이 되었다. 그 몰락은 국민이 원하는 정치와 노 정권이 추구한 목표가 확실히 달랐기에 빚어진 역사의 오점이다.  

     

    과연 새로운 정치’란 무엇인가?

     

    어쩌면 이것은 고조선 이후 계속되어 온 물음이었는지 모른다. 그 새로운 정치는 객관성과 이성으로 무장하고 그 초심을 어떻게 제대로 끝까지 구현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물론 그 실현 가능성이야말로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야 할 만큼 적다. 현 안철수가 마구 뿌려대는 새로운 정치론은 그래서 더욱 싼 티가 나는 것인지 모른다.  

     

    이제 제도권에 들어온 안철수가 내뱉는 정치적 행적을 국민들이 심각히 눈여겨 보는 행태는 노무현을 거친 국민들에겐 자연스런 본능이다. 또 한번의 목표 이탈과 국민 기만이라면 내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 국민의 풍부한 학습 능력 그리고 삶은 점점 냉정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안철수의 입장에서, 정치적 술수는 앞으로 점점 연마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치열함 그 속에서 객관성과 이성이 발휘되지 못한다면 그에게서 진정하게 표현될 새로운 정치적 능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 

     

    요즘 안철수의 행보는 싱크탱크 내일을 앞세워 전국을 돌며 조직 다지기와 의원 입법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 입법은 차명계좌 처벌에 관한 법이라 하는데 과거 자신이 부동산 관련 다운계약서를 체결한 이력이 있는 만큼 어떤 방향성을 가진 법률인지 두고볼 일이다. 한편, 세미나 순회 도중 그의 정치 재료는 국정원 사건과 NLL 대화록에 집중된 모양새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등에서 연착륙을 시도할 안철수가 현 정치를 두고 뭔가 한 건 하겠다며 뱉은 정치 개그를 한번 보자. ‘새로운 정치라는 구호로 군자 모양만 내던 그가 현 정치현안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말이다

     

    627일 기자들에게, 76일 창원, 718일 전주 세미나에서의 그의 말을 엿들어 보자. 이미 국정조사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지만, 새누리당의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까지 포함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해야 한다.”,“정상회담 이후 NLL은 훼손되지 않았다.”,“대통령 기록물 원본을 공방의 대상으로 삼아 공개하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나 정치발전을 위해서나 바람직하지 않다”,“우리의 민주주의를 30년 전으로 되돌린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단하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자신과 관련없는 NLL 논쟁은 그만하고, 관련있는 국정원 사건은 파고 들어야 한다는 안철수의 발언에는, 객관성과 이성이 결여된 민주당 이중대식 편향 발언과 반사이익 찾기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짙게 베어 있다 

     

    그는 NLL 대화록 실종에 대해선, 분명한 원인규명을 해야 한다면서도 원본 공개에 대해선 거듭 반대했다. 그의 원인규명은 사초실종에 책임이 있는 문재인과 친노들에겐 미칠 기세가 없고, 여야 합의로 이루어진 열람을 통해 전임 대통령의 NLL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을 보고자 하는 국민들을 막고 있다. 외교적 문제를 거론하지만, 솔직히 마구잡이로 튀는 북한보단 아직 우리는 신사란 걸 모르는가!  

     

    어느 안철수 의원(무소속)이 이런 말을 했다. “국민의 민생 문제나 경제민주화 등과 아무 상관도 없는데.....” 물론 언뜻 생각하면 그렇다. 하지만,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게 아니다. 체면과 명예는 물론 미래까지 보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과거사 청산도 있지 않는가! 우리 삶에 붙어있는 반사회적 반국가적 요소를 제거해 이성적 구현을 못하면 결국 멸망이 오고 후손은 고통을 당하지 않는가 말이다. 결국 민생안정이란 것도 모든 사회적 정치적 환경이 제 모습을 갖출 때야 비로소 지속 가능한 것임을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 

     

    안철수는 국정원 스스로 개혁을 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에 대해서,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하며 비판을 했는데, 솔직히 국정원 댓글 사건이 현 박 대통령에게 수혜를 주었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문재인 안철수를 두고 박 대통령이 과연 나서는게 맞을지가 의문이다. 

     

    안철수가 객관성과 이성을 갖추기 위해선, 과거처럼 자신의 지지자에게만 매달리는 전략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이고 차원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민주당이 한 말을 되풀이하는 안철수라면 결코 새로운 정치가 아니다. 국정원 개혁은 좋지만 국정원의 역할도 중시해야 할 것이며, NLL 문제도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품어야 할 안보 의식의 중요성을 국민 앞에 설파하는게 더 값지고 이성적일 것이다.

     

    'NLL은 그래도 건재하니 괜찮다'는 상황 인식은 심각한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자격 미달이다. 

     

    다시말해, 안철수 자신의 싱크탱크를 일치감치 만들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 잣대를 갖추지 못하면 자신만의 색깔 표현은 사상누각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으며, 더구나 민주당의 앵무새로서 민주당과의 땅따먹기 놀이에 얼굴을 처박는 다면 정치혐오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팔이 점점 안으로 굽어가고 있는 안철수를 어떻게 새로운 정치가로 생각해야 할까! 대한민국 국회의원인 안철수의 새로운 정치론은 그 자체가 구태로 전락할 전환점에 서 있는 것이다. 

     

    6.25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한국의 승리, 억압과 빈곤의 북한...”이라고 평가한 미국의 좌파 정당,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인상 깊다. ”미국에게 잊혀진 전쟁은 없다.”,“끝까지 미군 유해를 찾겠다.”..... 정말 이것이 일국의 대통령 모습이 아닐까!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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