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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3.07.26 01:08

    2007년 정권 말기, 한탕으로 모든 것을 일거에 만회해 보려던 노무현의 과욕은 노무현-김정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동안 억측이 난무했던 노-김 정상회담 회의록의 전말이 꼬리를 물게 된 것은 노무현의 단순한 친북 성향을 넘어서서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을 욕되게 할 정도로 김정일의 비유 맞추기로 일관했던 의혹 때문이었다. 북한을 한껏 끌어안고 가야 하겠다는 역사적 통일 선봉대의 역할 차원이라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노무현의 절치부심은 안타까운 측면이 많다. 

     

    지난 국정원이 공개했던 사본은 노무현 정권의 일그러진 대북관과 국제관 그리고 후대까지의 역사까지 예견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비굴한 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었다. 일단 앞뒤 안가리고 내가(노무현) 맞춰 준다는 논리가 일그러짐의 출발이었다. 더구나 그 맞춤이 합리적 작동이 아니라 점점 비굴하게 표출되었다게 속내의 아픔이다.
     
    NLL이 뭐가 중요해?
    솔직히 그 동안의 NLL은 해군력이 약했던 북한에겐 보호막이었다. 이제 증강된 해군력으로 바다 영토를 유린하고 침투에 용이성을 찾겠다는 북한의 야욕이 NLL점화의 시발점이란게 중요하다. 노 정권은 일단 이것을 먹이로 주겠다는 전략이었는지 몰라도 그런 식으로 국가를 운영해선 국민이 편할 수 없음을 알았어야 했다는 것이 또한 중요한다.
     
    솔직히 어떻게 보면, 남한의 좌파는 북한정권을 오히려 상당히 낮춰보는 경향이 속내에 깔려있음을 간파케 된다. 오히려 우파가 북한정권을 쉬운 상대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정황이 그렇다. 애걸복걸 비굴하게 굴며 스스로 무장해제를 해도 절대 먹히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없고서야 어떻게 좌파정권이 앞 뒤 문을 다 열어놓고 국민을 안심시키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가 있느냐 말이다.
     
    좌파정권의 먹히지 않을 그러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우파가 이루어 놓은 경제발전과 국방력 아니 그래도 든든한 미국의 지원 아니면 북한정권을 잘 안다는 자신감 또 아니면 같은 동포 아니 같은 생각을 한다는 동지애.....도대체 뭐란 말인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장해제해도 먹히지 않는다는 논리를 받아들일 근거와 현실을 그 어디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게 그들(좌파)을 최대 의문투성이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노무현이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행태들은 오히려 김정일을 당황케 했다는게 후문이다. 그만큼 오버한 노무현이었다. 북한정권에 모든 입맛을 일단 맞춰주고 끌어내겠다는 전략이었다면 정말로 하나를 건질려고 열을 잃는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아예 머리 속에서 삭제시켰던게 분명하다.
     
    지난 25일 새누리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에서 실종된 것과 관련하여 그 실종과 관련되는 참여정부 인사들을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지원이니 팜스니 하며 운영체제가 달라서 빚어진 일이라는 소리를 내뱉기 전에 전문가들이 검색을 해도 안되는 이유를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세력들은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참회의 고백을 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폐기했다면 폐기했다 아니면 이관을 한게 사실이라면 아무도 못보게 암호화를 해서 그렇다는 솔직하고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앞에 말이다.
     
    솔직히 노무현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 모든 행위들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다면 국회에서 의결한 회의록 열람을 못 보여 줄 이유를 친노들은 찾을 수 없다. 아직도 검색이 되지 않는 것은 무슨 떳떳하지 못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방증이다.
     
    노무현이 정상회담에 임할 초기에는 스스로 뭔가 남북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해보자. 그런데 문제는 나중이었다. 남한으로 돌아와 모든 내용을 점검했을 때, “아차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회담시에는 NLL을 평화구역으로 하잖으니 미국을 욕하는 김정일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는 자신의 행태가 비굴하게 보일 가능성으로 인해 국민 앞에 내보일 자신감을 상실했던게 분명하다.
     
    사초란 의미는 무엇인가?
    사초란 말이 나오면 당연히 우리 민족의 기록 중시 문화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199710월에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것은 그 기록에 대한 가치가 입증된 것이며, 세계에도 우리의 앞선 문화를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소위 사초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대 왕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한 실록 편찬의 모든 자료들을 말한다. 원형을 제대로 간직한 따끈따끈한 기록물인 것이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태종시대는 조선왕조 실록이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정작 태종은 항상 사관과 사이가 좋지 못했다. 말에서 떨어졌을 때 이것을 기록하지 말라는 태종의 엄포에 사관은 그 정황은 물론 기록하지 말라는 말까지 기록을 했다하니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일화는 후손들이 우리 조상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가져도 좋다는 증거다
     
    1997년 당시 비서실장이었기에 NLL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 민주당 문재인의 발언들은 상당히 비판받아 마땅해 보인다. “NLL포기 발언이 나오면 정치를 그만 두겠다며 한번 까보자더니만 나올 기색이 안보이자 이제는 NLL 논란을 끝내자고 며 생뚱맞은 국민 우롱 발언을 한 것이다. 이는 별 찌랄 발광을 다해도 못 찾을 것이라는 그리고 이미 폐기를 저질렀다는 뚜렷한 정황적 증거다. 솔직히 봉하마을에 두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에 자랑할 시대가 올지 몰라서 일까!
     
    희의록을 지금 열람해야 하느냐 아니면 외교상 열람하면 실례냐 떠벌리기 전에, 솔직히 국민의 면전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하면서 말 못할 사연이나 숨길 정보가 있어서야 어디 제대로 통일을 거론할 수 있을까를 심각히 고민하는게 더 이치에 맞는 것이다.
     
    한때 폐족을 자임했던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들은 회의록 실종에 대한 책임을 당연히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며 그에 합당한 마무리를 해야 하는게 당연하다. 남북관계와 관련된 중차대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없어졌는데 그대로 가자고 하니 이게 무슨 국민 앞에 할 무책임한 말인가? 그 원인과 책임을 두고 친노들은 석고대죄해야 한다. 회의록을 폐기해야 할 정도로 남북회담에서 실패를 자임했던 역사적 진실 앞에 그들이 있지 않는가!
     
    폐기했다면 그 폐기의 주범은 과연 누구인가? 누가 지시하고 누가 실행했나? 이게 미스테리로 남아야 하겠나? 기록물을 훼손시켰다면 조상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파렴치범 그것이라 할복이 그 해답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일정시간 묻어 두어야 할 ‘후대를 위한 실록이 아니라, 국민이 당장 알아야 할 진실을 향한 권리물’임을 밝힌다. 동시에 국정원 직원과 야합해 불씨를 당긴 국정원 사건만 가지고 놀자는 민주당의 행태는 민족의 미래에 팔다리를 자르고 똥물을 덕지덕지 붙이자는 것임을 뼈저리게 자각해야 할 것이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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