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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4.05.15 00:09

    세월호 참사, 재난기 언론의 역할

    자유경제원이라는 기관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언론의 역할과 악영향에 대한 발표를 들었다. 패널들은 대부분 이번 세월호 참사에 있어 언론의 역할 부재가 국민들은 자극하는데 관심을 가졌지, 실제 재난 발생 시 재난보도에 대한 준비나 룰을 전혀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평했다.

    한 패널의 말에 의하면 재난보도의 특징은 사실성·접근성·흥미성 보다 전문성· 정확성·계몽성이 주가 되어야 하고 ,사회적 갈등이 아닌 통합을 지향해야 한다고 한다. 또 재난 보도는 관찰자의 입장이 아닌 피해자로서 접근 보도하며 피해의 최소화와 빠른 재난 복구 지원, 그리고 예방책 및 대책을 강구토록 하는 것이 재난 보도를 대하는 언론의 역할이라 한다.

    그러나 현 대한민국 언론의 역할은 어떠한가. 자극적 장면을 방영 시키고 인터뷰를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극적 발언을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사고 본질에 대한 관심보다 인기를 얻으려고 사고와 거리가 먼 가십 거리를 초점을 맞춰 취재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 재난대처에서 공동체 의식 배제 및 사고의 근본 원인이나 재난구호 본질 회피 그리고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정권이 자신의 사상적 성향과 노선이 다르면 정부와 국민을 갈라놓기 위한 확인되지 않은 취재를 통한 선동 인터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MNB 방송 사고는 개인 사업장이라지만 보도 국장이라는 사람이 나와 달랑 사과 한마디로 끝나고 그 외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전혀 묻지 않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KBS 방송 보도 국장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방송국까지 찾아가 난리를 치며 사표를 제출하라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청와대까지 행진하겠다는 어깃장을 놓았다. 이 뿐만 아니다. JTBC 종편 사장 손석기씨는 민간 구조대 대표로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를 화면을 통해 국민들을 혼란케 만들었음에도, 오히려 사장이라는 최고 자리에 있으면서 보도를 위해 현장까지 가서 확인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들었다. 물론 그 검증되지 않은 인물의 말들은 거짓으로 판명 되 본인 스스로 도망치듯 철수 했다. 

    이들의 잘못을 엄밀히 따진다면 MBN과 손석기 사장의 부화뇌동한 행동과 인터뷰는 법적인 책임을 물을 정도의 잘못을 저질렀는데 불구하고 KBS의 보도국장 사직을 요구한 이런 이중적 작태를 보이는 유가족들이 진짜 유가족인지 확인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대부분 언론사들이 정확하고 진실 된 정보를 구하지 못한 것도 이번 사고의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침몰시 전원구조라는 뉴스가 떠올랐는데 이 소식의 근원지는 경기도 교육청이라는 것이다. 해경이나 해양수산부도 모르는 것을 교육청이 알 수 있겠는가. 이런 잘못된 정보를 언론들은 사실인양 기사화 시키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 언론의 정보 부재는 해경의 잘못도 일익을 담당했다. 해경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 없었기에 언론사들은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기사를 전달해야겠는데 정확한 정보가 없자 이곳저곳에서 나오는 얘기를 기사화 시킨 것이다. 또 한 가지 문제점은 구출 작전이던 인양 작업이던 비밀리에 수행하는 작전도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언론이나 일반국민에게 까지 알려져서는 곤란한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이 단체로 요구하면 이런 전략도 백일하에 드러 내놓는 정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의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온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검찰이 비공개를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공개 재판을 지시한 것과 유사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증인의 신상을 공개 한다면 재판 뒤에 증인은 상대방으로부터 보복을 당할 수 있어, 증인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 재판을 해야 하는데 재판부는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공개 재판을 한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고 꼭 비밀리에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 할 것과 비공개로 해야 될 것이 있다. 그리고 아무리 유족일지라도 정부에 요구할 수준의 것만을 요구해야 하는데, 이들은 유족 됨이 큰 벼슬이라도 되는 것처럼 마구잡이로 요구하면서 국론 분열까지 가는 사태를 만들기도 했다.   

    소통은 일방적 소통이라는 것은 없다. 대화는 단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이라는 것이다. 대화를 하자면서 자신은 요구만할 뿐 상대방의 얘기를 들을 준비조차 없으며, 무슨 소통을 얘기하고 있는가.

    여하튼 한국의 언론은 현재 자신들의 임무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논한 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 행동이다. 정권에 상관없이 진실을 추구한다는 프랑스의 유력지 르몽지의 발끝도 쫒아 가지도 못하고, 이념과 사상만 가지고 편을 가르는 언론 같지 않은 사이비들, 이제는 이들을 언론이라는 허울 좋은 울타리 속에서 솎아내야 한다. 그래야 한국의 건전한 여론 조성과 진실을 추구하는 제대로 된 언론이 자리 잡을 수 있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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