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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4.04.12 01:04

    요즘 남북 관계를 보면서 우리 국방과 국정원 관련 뉴스와 기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한마디로 뭐를 믿어야 할까? 라는 의문이다.  


    청와대며 남한을 샅샅히 찍어 갔다는 소형무인기에 대한 나름의 논리적인 조작설과 "밧데리의 글자 폰트가 아래한글폰트다"라는 이야기, 그것이 북한의 속임수라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고 우기면서도 정작 삼척동자도 알만한 것을 대한민국의 모든 국방기관과 정보기관도 모른 채 발표를 하는 것 등 등 아무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이런 때일수록 언론은 사실과 진실쪽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명심보감에 직접보고 경험한일도 모두 진실 하지 않을까 두렵거늘 뒤에서 하는 말을 어찌 족히 깊이 믿을 수 있겠는가?” 라 하였다.

     

    남을 비난하고 비판하거나 중상하는 말들은 그 실체의 모습이 잘 들어나지 않는다.

     

    '눈으로 직접 본 일도 다 참되지 않을까 두렵다'는 말은 참으로 절실한 교훈이다. 모든 일에 그처럼 삼가고 진실에 가깝고자 노력 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이렇듯 눈으로 직접 본 일조차 참되지 않을까 걱정인데 어찌 뒤에서 떠도는 헛된 말을 깊이 믿을 수 있겠는가.

     

    앞에서도 인용 했듯이 '허망한 말은 곧 죄' 라고 불교에선 가르치고 있다. 이 글과 일맥상통 하는 데가 있다 하겠다.

     

    괴테는 나는 눈으로 본 것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영국의 속담에는 본 것은 반만 믿고, 들은 것은 아무 것도 믿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제 눈으로 똑똑히 본 일도 나중에 증거를 찾기 어려운 일인데, 사람들은 들리는 소문만 믿고 남의 험담을 입으로 옮기고 함부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좋은 말보다 나쁜 소문은 폭발력이 더 크다. 왕부(王符)가 지은 잠부론(潛夫論)에는 한 마리의 개가 짖으면 백 마리의 개가 따라 짖는다.’는 말이 있다. 옛날에 60세가 넘은 노인에게 살인죄외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유일한 죄는 무고죄였다고 한다. 말하기는 즐겁고 쉬워도 그 피해는 너무나 크고, 그 죄는 너무나 무겁기 때문이다.

     

    한나라 때 성품이 곧고 너그럽기로 소문이 난 직불의(直不疑)란 사람이 있었다  

     

    새후(塞侯) 직불의(直不疑)는 남양(南陽) 사람으로 낭관(郎官)을 지냈으며, 문제를 섬겼다. 그와 같이 방을 쓰던 사람이 휴가를 얻어 집으로 돌아갔는데, 같은 방을 쓰던 다른 낭관이 황금을 가지고 갔다. 얼마 되지 않아 금 주인이 금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고, 그는 직불의가 훔쳐간 것으로 함부로 의심했다. 직불의는 이 일에 대해서 사죄를 하고 황금을 사서 그에게 돌려주었다. 그 후 휴가를 얻어 집으로 돌아갔던 사람이 돌아왔으며, 잃어버렸던 금을 가지고 와 돌려주자 그 금을 잃어버렸던 낭관은 몹시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로 인해서 그는 장자(長者)’라는 칭송을 받았다. 문제는 인재를 선발했으며, 그는 점차 태중대부(太中大夫)로 승진했다. 그의 명성이 점점 높아지자 이를 시기한 사람이 그를 모함하여 소문이 퍼졌다. 조정에서 황제를 배알할 때 어떤 사람이 직불의는 용모가 매우 뛰어나지만, 그는 공교롭게 형수와 사통을 잘하니, 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라고 비방했다. 그러자 직불의는 그런 소문을 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게는 형이 없습니다. 계시지 않은 형수와 정을 통할 수도 있습니까?” 라고 말했으나 끝내 비난한 자를 찾아내거나 사실을 밝히려 애쓰지 않았다.

     

    예로부터 군자는 누가 어떤 말을 하든지 그것을 애써 변명하거나 난처함을 모면하려 하지 않고(見嫌而不苟免) 의연하게 자신을 삼가며 살아간다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소문과 비난에 의연자적(毅然自適)한 것이 군자의 도요, 상책이라 하더라도 소문이 많고 비난, 험담이 많은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소서에 이르기를 말로써 원망을 사는 자는 결국 화를 입게 될 것이다.(以言取怨者禍)”라는 말씀이 있다. 자신을 둘러싸고 많은 말이 있음은 참으로 경계하며 살아야 할 일이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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