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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4.07.07 00:09

    새누리,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당 붕괴 될 수도

    요즘 여의도는 거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새누리 당의 당 대표 선출과 관련 국회 앞 여의도 거리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새누리 당은 지난 6월 4일 치러진 6회 차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대패한 것에 대한 자숙과 반성으로 조용한 날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 지도부는 전혀 무감각하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

    지방 선거에서 큰 책임을 져야 할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 시당 위원장은 아직도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는 거 같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새민련에게 내준 김 의원은 자신의 잘못된 공천과 전략으로 새누리 당을 벼랑 밑으로 밀어 넣은 꼴이 되었는데, 이렇다 할 한 마디 사죄도 없을 뿐 더러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중앙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종 의원 또한 그 책임이 김성태 의원의 죄과 보다 더하면 더했지 적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인데, 홍 의원도 자신의 책임과 과오에 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당대표 출마를 하고 있으니 새누리 당의 앞날은 명약관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새누리당 당 대표 주자들 중 유력한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은 자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적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본인 외에는 없다고 사람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뿐 만이면 다행이겠다. 서로가 서로를 헐뜯어 당 대표에 어느 누가 당선 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만 남을 것이 뻔한 데 이들의 행태는 한심한 작태고 행동이다. 그리고 서로가 친박의 좌장이라고 주장하면 친이는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하는지 그것도 모를 일이다. 이들 후보의 행태는 당을 살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당을 망치고 있다고 보면 맞지 않겠는가.

    그리고 한 번 생각해 보라. 박노봉박 정부시절 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 시위 당시 친박은 박노봉박 정부에 반감을 가지고 촛불 시위에 참석 하는 해당행위를 한 적도 있었다. 두 후보는 당 대표에 당선 되겠다는 욕심에 이런 조직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을 살리는데 적격자라는 말하면, 과연 친박을 제외한 새누리당 전 당원에게 어필 할 수 있을 런지 여부가 궁금하다. 또 두 후보의 이런 발언 자체가 당을 통합 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을 분열 시켜 놓고 있는 것이다. 말은 그럴듯하게 당을 위해서나 박근혜 정부를 위해서지만 정작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라는 얘기다. 

    며칠 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도 연장선상에서 보면 같은 맥락 일 수 있다. 보수신문 주필이라고 시민단체나 새누리 당원들이 적극 지지 입장을 표명했는데 불구하고, 결국 문 총리 후보는 타의에 의해 낙마하고 말았다. 그러자 극 보수라 불리는 어버이 연합은 이를 보고, 당 대표 후보로 나온 서 의원을 질타하며 후보 사퇴를 종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단체는 하루 만에 말을 바꾸어 상대방 측인 김무성 의원에게 책임을 물으며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여의도에서 벌이는 시위는 당 대표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모르긴 해도 서청원 의원 측에서 손을 쓴 거라 보인다. 보수의 지도부가 비정상적 행보를 하고 있으니, 시민단체 또한 자신들의 이익을 철저히 챙기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 과연 새누리 당이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말 할 수 있겠고, 시민단체 또한 보수를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는가. 현재 자신이 중심 있는 보수주의자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비판하고 있을 거라 본다.

    새누리당이 이런 당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 새민련은 새민련 소속으로 서울시 의원에 당선 된 자가 살인에 직접 관련 된 것으로 당내 뿐 아니라 당 외까지 큰 문제를 발생 시켜 또한 골머리를 싸고 있다. 강서구 지역에서 서울시 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 된 김 모씨가 살인교사로 구속 된 채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새민련은 김 모씨를 발 빠르게 탈당을 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그게 그리 쉽게 무마 되겠는가. 그리고 새민련은 7·30 보궐 선거 공천문제로 내부 진통이 큰 싸움으로까지 번져 새민련 또한 만만한 상황이 아니다. 이렇듯 여·야 모두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들의 당리당략이나 개인적 사리사욕을 위한 정치에 몰두 해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당의 분열이나 보궐에서 패배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당 대표 선거를 치르기 전 후보 간 조율을 통해 당내 잡음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당대표에 김·서 의원 누가 당선이 된다고 해도 보궐에서 패배하면 전혀 의미 없는 당대표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내 분위기 또한 두 갈래로 갈라져 잘못하면 최악의 시나리오인 분당 론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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