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뉴스
  •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편집부 | 2014.05.21 00:09

    새민련, 지방선거 후보 간 갈등 봉합되기 어려워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대표은 당 대 당 통합을 거쳐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새롭게 창당을 했다. 그리고 이미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들은 지방자치단체 ‘무공천’이라는 명제를 명분으로 통합하게 되었다. 두 공동대표는 통합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의 조직이 미미한데 불구하고 당내 지분을 파격적인 5:5이라는 비율로 정리했다.

    그러나 이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은 통합 당시부터 시작해 창당을 거쳐 공천에 이르기까지 그다지 평탄한 길을 걷지 못했다. 통합 당시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이라 불리던 참모들이 안 의원을 떠났고, 지방선거의 공천과 관련 불만을 품고 탈당을 선언하는 국회의원까지 발생하며 당 내부가 분열 조짐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러한 사건들의 배경은 앞서 언급했듯이 지분 정리 당시부터 이미 예견 됐었다.

    애초에 김한길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기 위한 노력으로 엄청난 수혈을 감수하면서 까지 안철수 의원과의 통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통합 뒤에 더 큰 문제점이 발생했으니, 바로 지방선거 공천으로 인한 불협화음이었다. 통합하기 전 새누리당과 민주당 탈당을 한 후, 안철수 의원의 신당에 합류한 사람들과 민주당 소속 현 단체장 그리고 단체장선거에 뜻을 둔 국회의원들 등이 산재해 있는 문제꺼리였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당내 지분으로 수도권과 호남지역에 전략 공천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안 의원이 생각한 것처럼 정치라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기존 민주당 출신 세력들은 경선을 요구하며, 당 지도의 결정에 불복하며 전략 공천을 강행 한다면 탈당을 불사하겠다는 무리와 현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후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또 서울에서는 현 구청장의 학벌이 초등학교 졸업으로 스펙이 과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빌미로 구청장 후보에서 제외시키려는 시도를 하자, 이 현역 구청장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구청장의 공천을 반대했던 주요 인사에게 위해를 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폭도들이나 행할 법한 방법까지 거론하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도 또한 후보 공천과 관련하여서 불협화음으로 한 동안 경기도와 새민련 당내를 시끄럽게 하였다. 안철수 의원이 통합 전부터 영입을 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던 김상곤 전 교육감을 전략 공천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기도 도지사에 뜻을 두고 있던 박노봉표 의원과 원혜영 의원의 반대로 무산 되 결국 경선을 통해 박노봉표 의원이 후보로 결정되었다. 또한 ‘출마는 당선’이란 등식이 성립하는 호남지역은 후보자들 간의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하다 못해 과격할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이들 지역은 후보자들 간 법적인 문제까지 제기 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지지율이 미세한 차이를 보였던 이낙연 후보와 주승용 후보는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스스로 만 천하에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들은 한편으로는 당 지도부의 전략 공천에 대비 국회의원 사퇴 등 배수의 진을 치기도 했다. 전략 공천 후보로 떠올랐던 이석영 후보는 이 두 사람 사이에서 선전했지만 결국 이낙연 후보로 최종 결정되며 고배를 마시게 됐다.

    새민련 내부 공천을 둘러싼 불협화음 중 백미는 아마 광주시장 후보 공천일 것이다. 현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안철수 계로 알려져 있는 윤장현 후보가 전략공천에 의해 후보로 지명되자 자신들의 뜻을 굳히지 않고 결국 탈당을 하였다. 이들은 새민련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무소속 후보로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정치적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런 시장 출마 소식을 알리는 속에서 아주 우스운 에피소드를 요즘 아이들 표현을 빌리면 ‘리얼로’ 보게 되었다. 이 세 명의 광주 시장 후보는 이희호 여사의 환심을 사고자 이희호 여사의 518묘지 참배를 동행했다. 이희호 여사가 참배를 마치고 나설 즘,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이희호 여사 왼편에 위치했고, 오른편에는 현재 공천을 받은 윤장현 후보가 위치하였다. 윤장현 후보가 이희호 여사의 손을 잡자 이희호 여사는 손을 계속 밀쳐 내자 윤장현 후보는 멋쩍은 듯이 씁쓸한 웃음만 짓는 장면이 클로즈업 됐다. 아마 윤장현 후보는 새민련의 후보로 광주 시장에 출마는 하지만 타 후보들 간의 경쟁에서 확신하기는 어려워, 호남의 맹주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친근한 관계라는 것을 광주시민에게 보이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의 열망과는 다르게 오히려 망신살만 뻗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여하튼 사분오열 돼 있는 새민련 내부 갈등은 깔끔하게 봉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공천에 불만을 품고 있는 후보가 새민련에 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도 경선 방식에 대한 잡음과 내부 독선적인 공천으로 많은 소소한 문제들을 야기 시켜 탈당을 하는 당원들이 생겨났다. 

    여야 당 지도부는 이렇듯 당내 불만도 불식시키지 못한 채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려 하는 것이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사실 ‘누가 해도 똑같은 정치’ 이게 바로 정답인가 보다. 누가 해도 똑같은 정치 과연 누가 해야 자신의 지역이 발전 할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외신문발)
    수정 답변 삭제 목록
    255개(2/13페이지)
    칼럼·논평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