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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5.12.10 02:00

    곽미정 김포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지역사회개발은 지역사회를 주축으로 하여, 변화와 역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문화산업이나 향토문화 알리기 등은 외부인들과의 의미있는 교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생태학적 사업의 일환이다. 이것은 마을 속에 내재되어 있는 귀중한 장점을 꺼내어 주민들의 역량을 모아 상호 교류하고 공감하면서 살아있음을 전하는 즉, 마을 자체가 커다란 하나의 유기체와 같은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결국 인간도 전체 생태 중 하나의 일부분이라는 원리를 실천하는 장으로 인간의 행위 역시 생태중심적 세계관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관하여 지역문화의 중시(valuing local culture)야말로 지역사회개발 과정의 일부로 지역의 문화적 전통과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지역사회는 본래의 잠재력을 개발할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역사회개발이 유기적인 차원에서 지역사회의 특성을 존중하고 지역사회 스스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개발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마을의 개발과정은 항상 주민들의 합의를 전제로 민주성과 지역문화의 고유성 그리고 환경과의 조화가 고려되어야 한다.

     

    인간도 전체생태의 하나의 부분이므로 인간의 행위가 자연의 일부가 되도록 순환적이어야 하며,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신 패러다임을 지향해야 한다. 주민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환경을 바꾼다는 의미를 생태학적 관점과 사회정의적 관점으로 하여 마을 만들기가 이루어져야 한다.이 중 생태학적 전망을 마을 만들기에서 찾아본다면 어떠한 마을이 장기적으로 존립 가능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것은 전체성과 지속가능성, 다양성과 균형을 바탕으로, 과연 마을공동체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마을공동체 주민의 논의과정이 필요하리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시점에서 생태학적 지역사회개발은 사회적 상호작용, 참여문화의 장, 인격개발의 장 및 올바른 환경개발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단순한 마을 개발에 그치지 않고 마을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시너지 창출은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 파주의 헤이리마을, 양평의 여러 정보화마을 등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을 만들기는 마을 고유의 특성을 극대화하고 오히려 그 가치를 상승시켜 지역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예로 생각해볼 수 있다. 마을 만들기의 성공케이스는 마을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방문자의 생태학적 차원에서의 인간성 회복을 도모하고 휴식을 주며, 사회 전체적인 경제 및 문화측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이것은 결국 국가적 경쟁력과도 이어질 수 있으며 마을 존속의 가능성이 마을 하나에 국한하지 않음을 뜻하며, 마을 만들기가 질적인 측면과 상호 교류적 차원에서의 활성화로 이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마을주민들의 가치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마을 주민간의 유대가 가장 이상적인 마을 만들기의 기본인식으로 자리 잡아, 생각과 마음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속의 인간’이라는 개념이 고려되는 과정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다. 마을은 결국 환경속의 인간의 개념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서로의 상호 관계의 토대가 되는 매우 중요한 터전이다. 따라서 건강한 마을은 마을 주민간의 건강한 관계에서 시작한다는 것과 개인이 속한 지역의 건강은 결국 사회의 가치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양한 마을 만들기의 성공적인 예는 마을의 장점은 지역적 특성과 문화 및 경제를 고려하여 다양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고, 지역 간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각 마을의 특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또한 지역이 자신의 마을 고유의 특성을 발견하고 창의력을 바탕으로 할 때, 지역 간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공간의 질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소외되었던 마을의 생활공간이 활성화되어, 궁극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국가 전체로는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생태학적 마을은 주민들의 역량고취를 통해 가능하며, 이를 매개로 마을의 정체성 발견과 주민간의 협의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하며 마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마을을 통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지역사회개발모델과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지역의 마을 공동체는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 뿐 아니라 찾아오는 외부인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서 또한 도시와 지역의 공간의 질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지역마을 주민을 잘 살게 하며 국제적 위상과도 연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마을 만들기의 실천은 비단 환경적 자원에 국한하지 않으며 지역의 사회 자본화 수준으로서의 신뢰도 수준, 조직과 공동성, 그리고 네트워킹을 통한 의사소통수준 등도 생각해보아야 할 시기가 왔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지역이 마을 단위로 그 고유성을 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의 질(quality of place)과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개선함으로써, 외부인들의 흡입력을 높일 뿐 아니라 마을의 경제적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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