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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2.02.10 00:00

    내외뉴스 사회부 부장 박노봉

     

    9일 돈 봉투 사건으로 박희태 국회의장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를 뿌린 사건에 책임지고 대변인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국회 대변인을 통해 "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며.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가겠습니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제 책임으로 돌려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국민은 박 의장이 내놓은 사퇴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도 없고 그의 행동을 용서할 수도 없다. 박 의장의 "큰 책임을 느낀다."는 말은 어떠한 의미에서 한 말일까. 검찰의 수사가 많은 진전을 보이자 그의 사퇴는 바로 대변인을 인용해 발표했다. 본인의 직접적으로 한 것도 아닌 대변인을 통해 했다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실망시킨 행동이다. 그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적당히 넘어가려는 의도는 아니었나?

     

    박 의장이 버티는 동안 입법부 수장의 부속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그의 측근들은 검찰청사에 계속 불려 다녀야 했다. 몇몇 보좌관은 사건을 자기가 뒤집어쓰기 위해 윗선은 모르는 일이라고 입을 맞춰었다. 지도자란 높은 자리에서서 뒤를 돌아보면 내 식구를 감싸야 할 것이지만 결과로 보면 국회의장으로서는 참으로 애석한 행동을 한 점은 참으로 슬픈 현 정치의 현실이다.

     

    꼬인 털실을 자른다고 풀릴 것은 아니다 서서히 차근히 풀고 했어야 할 박의장의 행보에 많은 국민들이 지탄과 실망을 했다는 점이다. 사퇴의 수는 검찰수사의 압박에서 나온 것이라면 참 궁색한 사퇴라는 점이고 늦은 감이 있는 처사로 보이고 있다.

     

    아직 검찰수사가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최 측근의 심경 변화로 인해 검찰수사가닥이 잡히면서 국회 역사상 불명예 퇴진에 참으로 국민들이 개탄할 일이다. 청렴하다던 박의장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말이 진실 이었나  4개월을 남기고 의장직 버티기는 종지부를 찍었다.

     

    사회부 부장 박노봉

    news0627@naver.com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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