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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2.01.30 01:04

     

    겨울철이 되면 노숙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따듯한 잠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좀 더 편하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현직 국회의원과 공천을 받기위해 줄을 대는 정치지망생들도 선거철만 되면 노숙자와 유사한 행동을 한다.  

    작년 12월 통합민주당에 입당하기 위해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이용희 의원을 필두로 같은 당 소속인 이상민, 김창수 의원 등이 통합민주당에 입당키 위해 탈당을 했다.  

    이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이용희 의원으로 통합민주당 입당 이유가 자신의 자식으로 하여금 본인의 지역구를 물려받게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이 나와 정치권과 지역주민들의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특히 이용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총19명중 한명을 제외한 18명이 이용희 의원의 지시 한마디에 통합민주당에 가입하는 괴력을 발휘해 자유선진당 당직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상민, 김창수 의원의 경우도 19대 총선에서 안정적으로 금배지를 달기 위해 탈당을 선택한 이들도 정치권과 호사가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이용희 의원과 비교하여 탈당사유가 근소한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국회의원직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는 의도는 같다고 본다.  

    4년 전 18대 총선을 앞두고는 한나라당에 줄을 섰던 국회의원 지망생들이 주를 이룬 반면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박노봉박 정부 대한 국민적 비판을 등에 업고 반사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민주통합당에 줄을 서기 위해 많은 국회의원 지망생들이 공천신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한나라당에 대한 사람들의 민심이 이탈되니 노숙자 정치인들도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색깔과는 무관해도 당선 확률이 높은 당에 서류를 고 있는 것이다. 이점이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가치관, 진정성이 없으면서 오직 금배지에 대한 욕심만 가득한 사람들이 정작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면 제대로 된 정책을 입안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만 되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노숙자 정치인들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가 노숙자 정치인들의 공천을 절대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강령에 포함해서 국회의원 공천 기준의 질을 높높여야만 국민들로부터 진정성을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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