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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2.11.27 02:00

    문재인, 대선에 눈멀어 안철수 밑거름으로 이용

     

    오늘 저녁 방송매체에서 속보라는 메시지와 안철수 전 교수의 기자회견이 진심캠프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안철수 전 교수의 기자회견 내용은 대통령 후보 사퇴를 한다는 내용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도 안철수 후보의 결심이 너무도 갑작스러워 미처 예상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사퇴의 발단은 민주통합당과 좌파시민단체들의 고도의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단일화 압박으로 인해 결국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던 정치 초년생인 안철수 후보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후보 사퇴를 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몇 년 전부터 시작한 ‘청춘콘서트’ 라는 이벤트를 통해 대학생과의 만남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가져왔다. 물론 시작할 당시만 해도 정치를 하겠다는 의도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었지만, 기존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던 젊은 세대들이 안철수 후보에 열광하자 기성세대들까지 ‘안철수 신드롬’에 열광하게 되어 본의든 타의든 정치에 발을 들여 놓는 상황이 되었다.

     

    안 후보의 이러한 행보는 연초에도 이어져 대선 후보로 이름이 떠오르기 시작해 마침내 9월 중순경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된다. 연초부터 대선 후보로서의 안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하자 방송과 지면 매체의 인터뷰 요청에 안 후보는 국민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출마 결심을 하겠다는 대답으로 직접적인 대답은 피해왔었다.

     

    다만 대선에 출마를 하더라도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 기존 정당과는 거리를 둔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을 하였지만, 집요 하리 만치 민주통합당과 좌파시민단체는 안철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합병을 단일화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기정사실화로 만들어 안 후보를 단일화 무대에 세우는데 성공하였다.

     

    이것이 바로 안 후보가 사퇴를 할 수밖에 없는 직접적인 원인이라 볼 수 있다. 태생부터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사상과 생각이 서로 달라 후보 단일화를 운운한다는 것부터 연목구어 식 합병을 재촉하는 것으로 단추가 잘못 꿰어진 옷매무세를 억지로 바로 잡으려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안철수 후보는 민주통합당과 좌파시민단체의 견강부회 한 압박과 주장에 의해 단일화라는 프레임에 갇혀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여 그가 주창했던 새로운 정치에서 조차 멀어져 정치적 운신의 폭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이후 안철수 후보도 자의반 타의반 단일화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본인이 주장했던 새로운 정치를 단일화의 첫 번째 조건으로 걸기도 했다.

     

    그러나 동상이몽이라고 안철수 후보와는 다르게 애초부터 정치쇄신이나 개혁이라는 것은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정권 획득을 목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민주통합당은 단지 혼자의 힘으로는 대선이 힘겨운 승부가 될 거라는 분석에서 안철수 후보를 끌어들여 밑거름으로 사용하겠다는 전략을 일찌감치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을 증명하듯 문재인 후보는 맏형 운운하며 방송·지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조건을 안철수 후보에게 전적으로 맞기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정작 TV토론회에 나와서는 표리부동하게도 앞서 언급했던 제안과는 전혀 다른 말로써 시종일관 안철수 후보를 코너로 모는 야비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실망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TV토론 이틀 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하게 된다. 사퇴를 발표하는 안철수 후보의 얼굴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거 같은 표정으로 “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는 말을 한 후 ‘이제 후보직을 내려놓겠다’ 는 말을 했다. 또한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울먹이기도 했다. 안 후보의 발표가 끝난 후 방송 카메라가 잠시 동안 캠프 안을 비추어 주었는데 곳곳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몇몇 기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였으며, 안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일련의 무리들은 ‘후보 사퇴 철회하라’ 라는 구호 소리와 함께 사무실 내부로 진입하려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가 발표한 것을 대략 요약해보면 “계속적인 단일화 논의는 국민들에게 정치권의 치졸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할 수 없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대선 후보를 양보는 하지만 민주통합당 자체가 타락한 정당이라 정치개혁을 할 수 없게 되어 국민들에게 더욱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풀이 할 수 있겠다.

     

    안 후보는 국민이 간절히 원했던 방향으로 정치권을 혁신적으로 개혁하려 했지만 통합민주당과 좌파시민단체의 함정, ‘아름다운 단일화’라는 말에 엮여 본인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구태의연한 정당의 힘에 밀려 결국 파국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로써 국민의 열망과 희망은 사라지고 남은 거라곤 예전의 타락한 좌파정권의 후예만이 남았을 뿐이다. 연말 대선이 어떠한 결말로 끝날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국민의 후보를 기만하고 능멸한 좌파정권의 후보를 이제는 국민이 나서서 단죄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앞으로는 세치 혀로 사람을 기만하는 정치인이 다시는 등장하지 못할 거라 생각된다.

     

    국민의 후보로 나왔지만 이제는 쓸쓸히 무대 뒤로 사라져야 하는 안철수 후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기득권 유지와 권력에 눈멀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좌파정치인의 생리를 제대로 파악하기를 바라며 후에 다시 대선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확실한 본인만의 주관을 가지고 여타 기성 정치인이나 신원이 불확실한 단체들의 말에 절대 현혹 되지 않기를 바란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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