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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2.10.29 01:01

    교육은 교육자에게 정치는 정치가에게

     

    우파와 좌파의 대립된 양상으로 갑론을박의 논쟁이 대법원 판결로 일단락 짓게 되었다. 대법원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실형을 확정지어 그동안 떠들썩했던 교육계를 잠재웠다. 물론 곽 교육감 측의 논리에 의하면 아직도 논란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곽 전 교육감이 범법행위로 교육감 직을 상실한 것은 아이들의 교육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부수적인 것들로 인해 비난 받아 마땅할 것이다. 임기동안 무수하게 벌여 놓은 잘못된 교육정책과 개인 취향에 맞는 인사로 학생들에게는 혼란을 교육계 직원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도록 한 행동이 그다지 달가울 수는 없다.

     

    게다가 아직 인격적으로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어린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들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조례안 발표로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곽 교육감이 만든 학생인권조례를 보면 “16조 의사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학생은 학교 안팎에서 집회를 열거나 집회에 참여 할 수 있다. 또 학교 안팎에서 모임이나 단체 활동 및 정치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한국과 북한의 경제적 수준을 놓고 비교해도 북한이 한국을 쫒아 오려면 20년 이상은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밑바닥에 있는 북한 입장에서 한국이 보일락 말락 할 정도가 될 거라 장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북한의 교육 방법을 도입한 것도 아닐 진데 학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사상과 이념에 대한 교육을 시켜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과거 미국 쇠고기 파동 시 시청광장 촛불 시위에 참석하며 박노봉박 대통령에게 지옥으로 떨어지라는 등 악담을 하던 여고생들이 생각난다. 과연 그 아이들이 정치에 대해 무엇을 얼마만큼 안다고 대통령에 대해 저주를 퍼부었겠는가. 또 FTA 체결에 반대한다며 시청 광장에 나와서 초등학생에 불과한 아이들이 시를 낭송하며 대통령에 대해 악담을 하던 사건이 있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이 정치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시청광장에서 현장체험 학습하는 이른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현장실습방법 이것이 좌파에서 말하는 진정한 교육방법이란 말인가.

     

    아이들은 아이답게 생각하고 놀고 서로 어울리도록 놔두어야 정서적으로 안정된 어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자유스럽게 학교생활을 해야 할 아이들을 어른들이 끌어들여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고 어린학생들을 수단이나 도구로 이용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어른들이 젖먹이 간난 아이로부터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대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아울러 이용하고 있어 국가의 큰 문제로 부각 될 확률이 많고, 이들의 마수로부터 우리의 아이를 보호해야 하지만 보호하기 어려운 실제 사정이 학부모들의 고민거리다. 이렇듯 좌파는 그들의 목적 을 위해서라면 아기고 어린 학생도 마다하지 않고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들리는 얘기로는 모 정당에서 서울시 교육감을 은밀하게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아마 이번 18대 대선에서 교육감 선거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을 하고 나름 고심해서 찾아 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정당이 교육감 선거에 관여하면 불법이지만 그거야 표면에 들어났을 때 얘기고 들어나지 않았을 땐 얘기가 또 다르다.

     

    여야를 떠나 만약에 내부적으로 결정 되서 후보를 추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정치권에서 기웃거리던 교육정치인은 배제하기를 권한다. 앞전에서도 언급했지만 교육계의 일은 교육자만큼 잘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방인들이 정치적 논리로 교육계에 끼어 들어봤자 아이들 교육과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껏 들어와서 아이들한테 선심 쓴다고 하는 짓이라고는 사상과 이념 그리고 임신의 자유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역설한다고 해서 지금 현실에서 이러한 것들이 과연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되겠는가.

     

    한국 교육계에 언제부터 정치계와 이념 집단이 개입하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은 사상과 이념으로 둘러싸인 교실이 아닌 우정과 관심이 가득한 교실에서 생활해야 하고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생겨서는 절대 안 되겠다.

     

    정치인들은 얼마 남지 않은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국민의 정서에 신경 쓰기 바란다. 전문적인 지식도 없는 영역에 쓸데없는 관심을 가져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대선에 출마한 정치인들 그들의 최종 목표는 같지만 절대 친구가 될 수없는 입장들이다. 각자가 다른 무리를 서로 물어뜯고 할퀴어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다. 이토록 험한 싸움을 할 사람들이 자기 전문분야도 아닌 곳에 어설픈 정치논리를 가지고 기웃거려 시간 낭비하지 말고 본인들의 힘든 싸움을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 보는 것이 훨씬 나을 듯싶다.

     

     

    (내외신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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